▲ 16강 진출이 힘들 것으로 보이는 일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폴란드…아니 세네갈인가"

콜롬비아는 일본은 안중에도 없었다. 콜롬비아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폴란드, 세네갈과 H조에 편성됐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러시아, 이집트,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그나마 해볼 만한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일본을 경쟁 팀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1일 콜롬비아축구연맹 에드워드 모레노가 생각하는 일본에 대해 공개했다.

모레노는 H조에서 라이벌이 되는 팀에 대한 질문에 "폴란드"라고 답한 후 "아니다. 세네갈인가"라고 했다. "사디오 마네(세네갈)를 알고 있겠지"라고 덧붙였다. 오직 일본에 대한 언급만 없었다.

일본 언급만 나오지 않자 현지 취재진이 결국 '일본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직접 던졌다. 이에 모레노는 "지능과 속도가 전술인 팀이지만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의 수도 적다"라며 크게 장애물이 되지 않을 팀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일본은 H조에 상대국이 평가는 팀 중에서도 최약체로 꼽히고 있다.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A매치 3연패 늪에 빠졌다. 니시노 체제 이후 1승도 하지 못해 16강 진출은 사실상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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