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한국 야구 대표 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모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발 작업을 하고 있다. ⓒ 양재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동, 김민경 기자, 영상 김태홍 송승민 기자] KBO와 KBSA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KBO 회의실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했다. 선동열 대표 팀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 등 대표 팀 코칭스태프 모두가 참석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군 면제 혜택이 있어 병역 미필자의 합류 여부가 눈길을 끌었다. 내야수 오지환(28, LG 트윈스)과 외야수 박해민(28, 삼성 라이온즈)이 대표적인 케이스. 류중일 LG 감독과 김한수 삼성 감독은 내심 두 선수의 승선을 바랐고, 류 감독은 최근 적극적으로 오지환의 활약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선 감독은 오지환과 박해민의 손을 잡아줬다. 

▲ LG 트윈스 오지환(왼쪽)과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 ⓒ 곽혜미, 한희재 기자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 명단

투수(11명)

오른손: 이용찬(두산) 임찬규 정찬헌(이상 LG) 최충연(삼성) 

왼손: 양현종(KIA) 함덕주(두산) 차우찬(LG) 정우람(한화) 

사이드암스로: 임기영(KIA) 박치국(두산) 박종훈(SK)

포수(2명)

양의지(두산) 이재원(SK)

내야수(6명)

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김하성 박병호(이상 넥센)

외야수(5명)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

▲ 선동열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있다. ⓒ 양재동, 곽혜미 기자
선 감독은 지난해 7월 대표 팀 전임 감독으로 취임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사령탑으로 첫 대회를 치렀다.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24세 이하, 프로 입단 3년 이하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APBC는 경기 수도 적고, 젊은 선수들끼리 치르는 대회라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선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본격적인 데뷔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 팀을 이끌 선 감독의 전략이 어떨지 확인할 날이 머지않았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18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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