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챔피언' 로비 라울러가 격전 끝에 웹터급 타이틀 매치 방어에 성공했다.
'하드 펀처의 대명사'로 꼽히는 라울러(미국)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189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동급 랭킹 2위 로리 맥도널드(캐나다)를 상대로 5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라울러는 맥도널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고 MMA 전적 26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라울러의 흐름이었던 웰터급 타이틀매치. 그러나 도전자의 한방이 있었다. 라울러는 3라운드서 맥도널드에게 오른발 킥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4라운드서도 오른발 킥에 이은 엘보, 니킥까지 허용하며 데미지를 입었다. 챔피언 라울러의 안면에 피가 흥건히 고이기 시작했다.
초반은 라울러가 압도했었다. 화려한 스텝으로 상대 장기인 그라운드 기술을 봉쇄하면서 주무기인 왼손 스트레이트를 활용해 1,2라운드 맥도널드를 괴롭혔다. 맥도널드는 2라운드 중반 피를 흘리기 시작했고 점차 움직임까지 늦어졌다. 고비는 최종 5라운드였다. 데미지서 벗어난 라울러의 연속 스트레이트가 맥도널드 안면에 적중했고 모든 힘을 쏟았던 상대는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이날 치열했던 두 파이터의 경기가 입증하듯 UFC 웰터급은 2015년 현재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챔피언 라울러가 이날 경기를 통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지만 워낙 선수층이 두꺼운데다 뛰어난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어 챔피언 라울러의 존재감이 크지 않다는 평이 많다.
[사진] 라울러 vs 맥도널드 ⓒ SPOTV NEWS, 디자인 김종래
[영상] 라울러 vs 맥도널드 ⓒ SPOTV NEWS, 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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