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유비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이야기했다. 제공|935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제 사랑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우보영과 비슷해요. 다 퍼주는 스타일이에요.”

배우 이유비의 사랑법은 그가 연기한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우보영과 많이 닮았다. 받는 것도 좋지만 주는 것이 더 좋은 이유비는 정말로 많이 사랑해야 그 사람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유비는 최근 종영한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우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털털하기도 하지만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넘쳐 흘렀고, 삶에 치이면서도 마냥 아파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겨내며 많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우보영이 빛난 장면은 예재욱(이준혁 분)을 사랑하는 이야기였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은 예재욱을 좋아하게 된 우보영은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우보영의 솔직한 감정과 배려는 예재욱의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아기자기하고 알콩달콩한 사랑으로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 배우 이유비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tvN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이유비는 자신의 사랑 스타일이 우보영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우보영이 대학생 시절 신민호(장동윤 분)를 좋아할 때 왕김밥을 싸주고, 세차를 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며 마음을 표현한 것과 비슷하다는 것.

우보영과 많이 비슷해요. 왕김밥 싸주고, 세차해주고 그러는데 저도 그런 편인 것 같아요. 받는 것도 좋은데 주는 게 더 좋아요. 정말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서 정말 많이 사랑해야만 만나요.”

이유비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우보영을 연기하면서 자신의 연애관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상대도 중요하다는 이유비는 불같은 사랑보다는 잔잔한 사랑을 꿈꾸고 있었다.

좀 더 상대를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기의 감정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상대방을 생각해야하는 것 같아요. 저는 사랑에 빠지면 너무 많이 사랑해서 내 사랑만 보이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사랑을 주기에 급급해요. 한 번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내 자신이 좋은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사랑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고, 우보영을 보면서 자기 감정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됐어요. 불 같은 사랑보다는 잔잔한 사랑을 해보면 어떨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 배우 이유비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 출연하면서 연애관이 바뀐 이유비지만 연애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이유는 일이 더 재밌기 때문이다.

요즘 연애는 생각을 안 하고 있어요. 일도 재밌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운명적인 만남이요? 사랑을 하게 되면 모든 만남이 운명적으로 보일거라고 생각해요. 제 상대는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태어는 났겠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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