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LA갤럭시)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집중했다. 그가 활약을 기대한 선수는 폴 포그바킬리앙 음바페. 모두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국가 대표 선수들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복귀를 타진하던 즐라탄은 결국 은퇴를 번복하지 않는 것을 택했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은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그는 12일(이하 현지 시간) FIFA와 인터뷰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VISA와 함께 러시아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즐라탄은 "다시 말하지만 나 없는 월드컵은 가치가 없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월드컵을 빛낼 스타로는 포그바와 음바페를 꼽았다. 그는 "포그바는 확실하다. 모두가 포그바가 빠르고 기술이 있는 선수 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음바페는 떠오르는 스타다. 정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즐라탄은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등을 우승 후보로 꼽으며 선전을 전망했다. 조국 스웨덴에 대해서도 기대를 놓치 않았다. 그는 우승 후보에 스웨덴을 포함했다.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그들은 우승 후보로 말하는 것을 원지 않겠지만, 그들도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강조한 건 '원 팀' 정신이다. 즐라탄은 "축구는 개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이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누가 신체적으로 정신력으로 100%를 쏟아 부을 지 지켜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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