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나르두 실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스페인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준비된 선수들이다." -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A 대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팀 내에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13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감독 후임으로 훌렌 로페테기 현 스페인 국가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선임 기간은 3년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합류할 예정이다.

로페테기 감독의 거취를 두고 민감한 시기에 이야기가 나왔다는 지적이 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 역시 발표 시점에 대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의 복수 매체들이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스페인축구협회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과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스페인 선수들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실바는 "우리와 관련 없는 일"이라면서도 "스페인 선수들은 매우 경험이 많은 톱 클래스 선수들이다. 그들 대부분은 월드컵이나 유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준비된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을 맞아봤고 그래서 스페인이 당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스페인, 이란, 모로코와 한 조에 속했다. 스페인과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스페인이 혼란에 휘말렸다. 실바는 라이벌의 혼란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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