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RFEF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를 비롯한 다수의 유럽 매체들은 즉시 '속보'로 로페테기 감독 경질 소식을 보도했다.

이유는 중요한 시기 월드컵 이후의 거취를 알렸다는 것이다. 레알마드리드는 13일 지네딘 지단 감독 뒤를 이를 감독으로 로페테기 현 스페인 국가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선임 기간은 3년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합류할 예정이었다.

RFEF는 월드컵이라는 중대사를 앞둔 상황에서 발표가 이뤄져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단합을 해칠 것이라는 생각이다.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문제는 RFEF의 참여 없이 일들이 결정됐다는 것"이라며 "로페테기는 완벽한 프로지만, 형태는 매우 중요했다"면서 레알마드리드 부임 발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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