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가 2026년 월드컵의 미국 멕시코 캐나다 공동 개최를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26년 월드컵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68번째 집행위원회에서 2026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를 실시해 북중미 3개국의 개최를 결정했다.

2026년 월드컵 개최를 두고 두 개 후보지가 치열하게 경쟁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북중미 3개국으로 공동 개최를 신청했고, 아프리카 모로코가 유력한 후보로 평가 받았다. 모로코는 5번째 고배를 마셨다. 경기장, 숙박 시설, 교통 등 환경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 월드컵에 이어 3번째로 개최하며 미국은 1994년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2번째로 월드컵을 개최하게 됐다. 캐나다는 최초 개최다.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6년 월드컵은 캐나다와 멕시코 각 3개 도시에서 그리고 미국의 10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한편 2026년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로 참가국이 늘어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공동 개최되는 두 번째 월드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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