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는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고관절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14일 텍사스를 상대로 약 2주 만에 돌아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 마에다는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고관절 염좌로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에다 겐타(다저스)가 고관절 염좌 부상 뒤 2주 만에 복귀했다. 5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마에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으나 5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5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투구 수 76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마에다는 3회까지 실점하지 않다가 4회 1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때 벨트레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챌린지를 요청해 홈에서의 세이프 판정을 뒤집어보려 했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마에다는 조이 갈로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2-2 동점이 됐다.

5회도 고비였다.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홈런에 가까운 2루타를 맞았다. 왼쪽 담장 최상단을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지는 타구였다. 2사 3루에서 벨트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프로파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다저스는 5회말 공격에서 마에다를 대타로 교체했다. 

마에다는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1⅔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선발 1경기 최소 이닝. 이유는 고관절 염좌였다. 약 2주 만에 복귀해 무사히 5이닝을 책임지면서 구단의 고민을 조금은 덜어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그러나 꾸준히 로테이션을 돈 선수는 알렉스 우드 뿐이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15일 다시 불펜 투구를 한다. 13일보다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힐은 16일 싱글A에서 재활 경기에 출전한다. 여기서 4~5이닝을 던진 뒤 이상이 없으면 19일부터 이어질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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