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길고 길었던 앙투앙 그리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설에 종부가 찍힐 전망이다. 결말은 잔류로 전해졌다.

2017-18시즌 말 그리즈만은 무성한 이적설에 휩싸였다. 2014년 7월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그리즈만은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며 라리가 3강 구도를 형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질 수록 이적설은 줄기차게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번엔 바르셀로나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이적설은 꽤 진전된 듯 보였다. 이미 지난달 13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지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리즈만 이적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그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급 인상' 카드를 연이어 내밀면서 붙들기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4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 잔류를 위해 바르셀로나보다 약 875만 파운드(약 126억 원) 많은 연봉을 재차 제시했다고 한다.

그리즈만은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13일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거취를 결정했지만, 지금 말하진 않겠다"고 했다.

월드컵 종료 시점으로 여겨지던 거취 발표는 보다 일찌기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프랑스 유력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 측은 그리즈만이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매체는 "그리즈만의 이적설은 끝났다. 러시아에서 아틀레티코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즈만은 영상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티저 영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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