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길을 만들고 걷고 있는 구구단 김세정은 이제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다. 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3년 전, “‘천의 얼굴멀티테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소녀가 있다. 3000:1의 경쟁률을 뚫고 연습생에 합격한 뒤 프로듀스101 시즌1’에 참가했고, 101명의 소녀 중 2위를 차지하며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꿈을 이룬 뒤에도 그 소녀는 멈추지 않고 천의 얼굴매력을 살려 팬들의 마음속에 저장됐고, 꽃길을 걷는 것을 넘어 이제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다. 바로 구구단 김세정이다.

▲ 구구단 김세정의 매력은 끝이 없다. 사진|한희재 기자

김세정이라는 이름 앞에 붙는 단어는 많다. ‘을 뜻하는 ‘God’을 붙여 갓세정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여왕을 뜻하는 ‘Queen’이 붙어 퀸세정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못하는 게 없어 만능세정이라 불리기도 하며, 만화 캐릭터를 닮아 세코리타(세정+치코리타)’, 힘을 강조한 세라클레스등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김세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3년 전 그가 직접 이야기한 천의 얼굴’, ‘멀티테이너. 아이오아이 이후 다양한 콘셉트로 변화무쌍한 매력을 보여 주는 걸그룹 구구단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웃음을 책임지는 예능 치트키, 안방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연기자로, 광고에서는 각 제품과 특성에 따른 이미지 변신이 가능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 김세정의 가장 큰 매력은 밝고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사진|곽혜미 기자

김세정의 가장 큰 매력은 밝고,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프로듀스101 시즌1’ 출연 당시에도 밝으면서도 긍정적인 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고정 픽(Pick)’을 받았고, 그 결과 2위로 I.O.I(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가창력 등 탄탄한 기본기와 밝고, 긍정적이면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이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자주 비춰졌고, 각종 무대에서는 풋풋하고 상큼 발랄한 매력을 보이며 더 많은 팬들의 마음속에 저장됐다.

 무대, 예능 프로그램등에서 순발력과 센스도 뛰어나다. 주어진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끌어가면서 극의 중심이 되는 것. ‘어서옵쇼’, ‘겟잇뷰티2017’,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 ‘범인은 바로 너!’ 등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뿐만 아니라 슈가맨’, ‘밤도깨비’, ‘런닝맨’, ‘해피투게더등 게스트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발군의 순발력과 센스는 갓세정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웃음을 줄 때는 확실히 주지만 골목식당’, ‘안녕하세요등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특유의 공감 능력으로 사연의 주인공과 함께한다. 늘 상대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함께하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김세정에게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 김세정의 무대 위 센스와 순발력은 일품이다. 사진|곽혜미 기자

무대 위에서의 센스 역시 일품이다. 아이오아이에서도 메인 보컬을 맡을 만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김세정은 구구단에서도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구구단의 매력을 높인다. 또한 자신의 파트에서는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로 보는 맛도 살린다. ‘2017 골든글러브축하 무대에서는 시상식 성격에 맞춰 방망이를 휘두르는 제스처를 보여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다양한 무대에서 상황에 맞춘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순발력, 센스, 공감 능력 등 타고난 강점이 있기도 하지만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지금의 김세정이 있을 수 있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과 센스, 분야를 가리지 않는 노력이 더해지면서 지금의 갓세정이 완성됐다.

▲ 김세정은 이제 누군가의 롤모델로 '교과서' 같은 꽃길을 보여 주고 있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세정의 꽃길 행보는 다양한 매력으로 종횡무진하는 수지, 혜리와도 비슷해 눈길을 끈다. 수지, 혜리 모두 걸그룹으로 데뷔한 뒤 예능,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광고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또래 스타 중 단연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고 있는 김세정은 수지, 혜리만큼의 활약을 보여 주고 있어 평행이론을 떠올리게 한다.

3년 전 연습생 신분으로 데뷔라는 꿈을 바라보고 있던 김세정은 천의 얼굴로 매력을 발산하며 꿈을 이뤘다. 꿈을 이룬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꽃길을 걷고 있는 김세정은 연예인을 꿈꾸는 수많은 소년, 소녀들에게 교과서와 다를 바 없다. 이제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 김세정은 지금도 종횡무진 천의 얼굴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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