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브라질이 낳은 세계적인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45)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를 최고 선수로 꼽았다.

14일(이하 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Sports와 인터뷰에서 카를로스는 호날두를 치켜 세우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그는 자국 후배 네이마르,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 그리고 호날두 가운데 함께 뛰고 싶은 선수로 한 명을 꼽아달라는 부탁에 호날두를 택했다. 그는 "내겐 호날두가 최고"라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로 평가받는 호베르투 카를로스는 브라질 국가 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한 획을 그었다. 브라질의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당시 멤버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맥은 2002년에 멈춰있다. 지난 세 번 월드컵에서는 각각 8강, 8강, 4강(4위)를 기록했다. 카를로스는 브라질 대표팀에 메시가 있었다면 우승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메시가 만약에 브라질 선수였다면, 그는 세계 챔피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다 우승국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관건은 중족골 부상 이후 복귀할 네이마르의 활약 여부로 꼽힌다. 지난 세 번의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 준우승을 남긴 메시는 4번째 도전에 나선다. 주장 완장을 차고 대회 최고령 팀인 아르헨티나를 그라운드에서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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