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주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한기주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1-9로 이겼다. 삼성은 15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중위권 싸움을 벌인다.

넥센과 주말 3연전 선봉장으로 삼성은 한기주를 선택했다. 삼성 관계자는 롯데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한기주 선발 등판 소식을 알렸다. 한기주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2016년 5월 27일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749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한기주 어깨가 무겁다. 삼성은 주중 롯데와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심했다. 12일 선발 등판한 아델만이 5⅓이닝을 버텼다. 13일 윤성환이 2이닝, 14일 김대우가 4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필승조로 볼 수 있는 장필준과 최충연은 12, 13일 공을 던지고 14일 쉬었다. 심창민은 12일 던지고 13일을 거르고 14일 등판했다.

김대우 등판 때 김한수 감독은 "긴 이닝 던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대우는 김 감독 바람을 이뤄주지 못했다. 한기주가 불펜진 어깨 짐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거기에 상대하는 넥센은 함께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다. 현재 엎치락뒤치락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넥센과 3연전 첫 경기 기선 제압으로 시리즈를 분위기를 선점해야 한다. 한기주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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