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8년 새로 도입한 스피드업 규정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맨해튼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사무국 간부 회의에서 올 시즌 경기 페이스가 빨라진 데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월 마운드 방문 횟수를 투수 교체를 빼고 6번으로 제한하고, 이닝 교대와 투수 교체 제한 시간을 줄이는 새로운 스피드업 규정을 발표했다. 

14일을 기준으로 9이닝당 경기 시간은 2시간59분49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3시간5분11초에서 약 6분 정도 줄었다. 팀당 마운드 방문 횟수는 3.92회로 지난해 7.41회에서 또 크게 줄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마운드 방문 횟수가 47% 정도 줄었다. 마운드에 방문하지 않고도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걸 충분히 보여줬다.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피드업을 시도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선수들의 태도 변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경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규칙을 만들면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바꾸는 효과가 있다. 선수들의 플레이 속도가 빨라진 결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