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병훈(27, CJ오쇼핑)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대회 첫 날 공동 6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시네콕힐스(파70 7448야드)에서 열린 제118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안병훈은 동타를 기록한 헨릭 스텐손(스웨덴) 찰리 호프먼 샘 번즈(이상 미국) 등 6명과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더스틴 존슨 러셀 헨리 스캇 피어시(이상 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타수 차는 2타다.

안병훈은 이달 초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아깝게 PGA 투어 첫 우승을 놓친 그는 지난주 세인트주드 클래식에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그는 2라운드에서 급격하게 무너지며 컷 탈락했다. 대회 전초전인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부진했던 안병훈은 US오픈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안병훈은 이날 65%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보였다. 매 홀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기복이 없는 경기를 펼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14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은 그는 18번 홀(파4)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그는 4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이븐 파로 상위권에 도약했지만 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다. 남은 홀을 파로 처리한 그는 1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영건' 김시우(23, CJ오쇼핑)는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존슨은 이날 저스틴 토마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존슨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쳐 1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존슨은 2016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3번 우승한 우즈는 이날 8오버파로 부진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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