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을 앞두고 서울 강남 비블럭 클라이밍 센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뜨거운 여름, 한강변에서 펼쳐질 여름 스포츠 이벤트 2018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이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내 예빛섬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은 '스포츠 클라이밍 대중화'에 큰 공헌을 했다. 2016년 처음 열린 대회는 볼더링과 스피드가 합쳐진 경기 운영으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1, 2회를 보기 위해 한강 예빛섬을 찾은 많은 관중은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여자부 우승자인 김자인(30, 스파이더 코리아)가 출전한다. 남자부는 '볼더링 황제' 천종원(22, 아디다스 클라이밍 팀)과 초대 우승자 김자비(31, 스파이더 코리아)가 나선다. 국내 팬들을 위한 본격적인 클라이밍 대회로 자리 잡은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은 다른 대회와 차별되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 김자인 ⓒ 한희재 기자

우선 이 대회는 물 위에서 펼쳐지는 워터 클라이밍이다. 딥 워터 솔로잉(Deep Water Soloing)으로도 불리는 워터 클라이밍은 로프 없이 해벽에서 하는 등반이다. 강변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거대한 수영장을 배경으로 하는 대회도 있다. 로프 없이 자신의 몸을 활용해 암벽을 등반한 뒤 떨어지면 물에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SPOTV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1, 2회 대회를 모두 생중계했다. 대중들에게 생소했던 워터 클라이밍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이 종목의 재미를 안방의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3회 대회는 국내는 물론 세계 정상급 클라이밍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평소 각종 클라이밍 이벤트 대회에 출전했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국내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외국인 선수는 남녀부 통틀어 11명이다. 이들은 "스파이더 클라이밍 챔피언십에 초대돼 영광이다. 멋진 대회가 될 것 같다"며 한강 클라이밍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SPOTV+는 오는 16일 저녁 7시 30분부터 2018 스파이더 한강 챔피언십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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