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존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올 시즌 남자 프로 골프(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3라운드에서 7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강풍으로 대다수 선수들이 고전했고 존슨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존슨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시네콕힐스(파70 7448야드)에서 열린 제118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 보기 6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7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를 적어 낸 존슨은 브룩스 켑카 토니 피나우 대니엘 버거(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존슨은 2라운드까지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강풍에 고전하며 3오바파에 그쳤다.

존슨은 2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던 그는 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다.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4)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한 존슨은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잃었다.

후반 11번 홀(파3)에서 존슨은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 흔들린 존슨은 18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파나우와 버거는 3라운드에서 모두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선전한 이들은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켑카는 버디 2개 보기 4개를 쳐 2오버파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 통과한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이날 더블보기 4개 보기 5개 버디 2개를 묶어 1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18오버파 228타에 그친 안병훈은 최하위인 6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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