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재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 팀이 일본 국가대표와 원정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99-87로 이겼다. 이틀 전 도쿄에서 열린 1차전에서 80-88로 패한 우리나라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37점 활약을 앞세워 설욕전을 펼쳤다.

한국은 오는 28일 중국, 7월 1일 홍콩과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번 일본과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대표팀 소집 이후 지금까지 훈련 일정이 길지 않았다. 또한 기존 대표팀 선수들 중에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도 많아 힘든 점이 많았다. 일본 평가전을 통해 좋아진 게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러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어 좋았다. 일본 또한 우리와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을 것이라 생각하고, 서로 윈윈하는 평가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오세근, 김종규, 김선형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팀워크를 맞추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KBL 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이에 허재 감독은 "휴식기 이후 합류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중국전까지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홍콩과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준비 방법에 대해 "월드컵 예선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아시안 게임도 앞두고 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팀을 만들고 발전시켜 가는데 초점을 두고 노력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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