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 투어 메르세데스컵에서 우승한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2위)가 잔디 코트 대회 복귀전인 메르세데스컵에서 우승했다.

페더러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단식 결승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세계 랭킹 35위)를 세트스코어 2-0(6-4 7-6<7-3>)으로 이겼다.

페더러는 올해 호주 오픈과 지난 2월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의 개인 통산 투어 대회 우승 횟수를 98회로 늘렸다.

페더러는 윔블던 대회를 위해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어느덧 37살이 된 페더러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해부터 클레이코트 대회는 불참했다.

가장 선호하는 잔디 코트 시즌이 시작되자 페더러는 복귀했다. 오랜 만에 코트에 선 페더러는 라오니치를 꺾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페더러는 18일 발표되는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1위)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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