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이 올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1사 1, 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의 '중간 보스' 오승환이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올해 두 번째 블론 세이브다. 

오승환은 18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세 번째 투수로 출전했다. 5-4로 앞선 6회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불을 끄기 위한 교체였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대타 아담 이튼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바깥 낮은 쪽으로 들어갔지만 타구는 3루수를 스쳐 왼쪽 파울라인을 타고 나갔다.

야수 도움으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토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 송구 덕분에 1루에 있던 윌머 디포를 3루에서 잡았고 1사 2, 3루로 위기가 번지는 건 막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승환은 트레아 터너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7회 존 악스포드에게 공을 넘겼다.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34가 됐다.

토론토는 8-6으로 이겼다. 워싱턴과 3연전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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