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AOA가 '빙글뱅글' 활동을 마무리했다. 제공|FNC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2018년 여름하면 AOA가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15개월 만에 돌아온 AOA가 컴백 쇼케이스에서 밝힌 각오와 포부였다. 오랜만에 공개하는 신곡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AOAAOA였다.

AOA가 미니 5빙글뱅글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8빙글뱅글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빙글뱅글로 활동을 시작한 AOA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까지, 3주 동안 활동하며 AOA라는 이름값을 증명했다.

AOA의 컴백은 지난해 1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ANGEL’S KNOCK’ 이후 15개월 만이었다. 수많은 아이돌이 다양한 음반 형태로 컴백, 데뷔하는 지금의 시기에서 ‘15개월이라는 공백기는 길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메인보컬 초아의 탈퇴 등 팀을 재편해야할 상황이 있었기에 이번 컴백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 걸그룹 AOA가 '빙글뱅글' 활동을 마무리했다. 제공|FNC엔터테인먼트

그러나 AOA에 공백기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공백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고, ‘빙글뱅글은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우려의 시선을 깨끗하게 지웠다. 우려의 시선이 역시 AOA’라는 말로 바뀌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앨범 발매 당일부터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AOA는 볼빨간사춘기, 방탄소년단, 샤이니, 워너원 등 막강한 음원차트 강자들 속에서도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는 힘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혁오, 펀치 등이 컴백했어도 AOA의 순위는 늘 최상위권이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사랑과 관심을 받은 AOA였다.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총 13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차트에서 톱3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빙글뱅글뮤직비디오도 일찌감치 1000만뷰를 돌파하며 스페셜 영상 공개를 앞두고 있다.

멤버 변화와 오랜 공백기는 AOA에게 문제 되지 않았다. 멤버 변화에는 개개인의 매력을 살리는 방법으로 대처했고, 오랜 공백기에 대한 우려는 초심과 많은 연습량으로 극복했다. 그 결과, AOA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고, 다시 한 번 정상급 걸그룹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빙글뱅글활동을 마친 AOA는 오는 3029개월 만에 단독 팬미팅을 갖고 팬클럽 엘비스와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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