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출신의 요나스 예렙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 팀 첫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18일(한국 시간) 러시아의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위치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리그 F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스웨덴전에 모든 힘을 쏟을 예정이다. 스웨덴을 잡고 같은 조에 속한 멕시코, 독일과 경우의 수를 따져보겠다는 생각이다. 선수와 코치진, 모든 매체가 스웨덴전에 집중하는 이유다.

스웨덴은 FIFA 랭킹 24위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기록 6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유럽을 주름잡는 축구 강국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활약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갖췄다. 

그렇다면 농구는 어떨까. 스웨덴은 지난 2018년 2월 기준으로 FIBA(국제 농구 연맹) 랭킹 53위를 기록 중이다. 올림픽에 단 1번 출전했고, FIBA 농구 월드컵 경험이 아직 없다. 유로 바스켓에는 10번 출전했으나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농구에서는 아직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스웨덴 출신 중 NBA에 입성한 선수는 단 3명이다. 다미르 마르코타(32), 제프리 테일러(29), 요나스 예렙코(31)다. 마르코타는 어렸을 때 스웨덴에서 살면서 스웨덴 국적을 얻었다. 이후 크로아티아 국적을 얻어 크로아티아 농구 대표 팀에서 활약 중이다. 마르코타는 2006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9순위로 뽑혀 밀워키 벅스에서 단 30경기만 소화했다.

테일러는 2012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31순위 출신이다. 샬럿 밥캐츠(現 호네츠)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 평균 19.4분간 6.1점 1.9리바운드 FG 40.9%를 기록했다. 

테일러는 스웨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래서 지난 2013 유로 바스켓의 스웨덴 대표 팀으로 출전했다. 당시 그는 평균 21.2점 4.6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팀 내 에이스 임무를 수행했다.

가장 유명한 스웨덴 출신 농구 선수는 요나스 예렙코다. 예렙코는 2009 신인 드래프트 전체 39순위 출신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5시즌), 보스턴 셀틱스(3시즌)를 거쳐 이번 시즌 유타 재즈(1시즌)에서 활약했다. 

예렙코는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208㎝의 큰 키로 정확한 외곽슛을 던질 수 있다. 커리어 평균 3점슛 성공률이 36.3%일 정도다. 벤치에서 나와 가끔 터뜨리는 외곽슛과 스페이싱 능력은 유타에 큰 도움이 된다. 2017-18시즌 그는 평균 15.3분 출전해 5.8점 3.3리바운드 FG 46.6% 3P 41.4%를 기록했다.

예렙코는 2009 유로 바스켓에서 성인 국가 대표 팀 데뷔를 했다. 이후 2011 유로 바스켓, 2013 유로 바스켓까지 부지런하게 출전했다. 그의 국제무대 커리어 평균 기록은 18.2점 8.7리바운드 3.0어시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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