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시절 에릭 해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7년 시즌까지 KBO 리그에서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5년간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 그의 KBO 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넥센 관계자는 18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해커의 계약 소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커가 유력 후보인건 맞다. 그러나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한건 아니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2013년 시즌, 갓 1군에 합류한 신생팀이었던 NC와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발을 디딘 해커는 KBO 리그 첫해 27경기에서 4승 1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3차례 완투가 있었지만 유독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이듬해 30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해커는 2015년 시즌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NC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2015년에는 31경기 204이닝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 다승 1위, 평균자책점과 투구 이닝 2위에 오르며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17년 시즌이 끝나고 당시 기준으로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젊고 건강한 선수로 외국인 슬롯을 채우겠다는 NC 구단의 방침에 따라 재계약을 맺지 못한 해커가 넥센에서 KBO 리그 새출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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