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술노트를 수차례 살핀 신태용 감독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한준 기자] 결전지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실시한 스웨덴전 대비 최종 훈련.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 감독은 여느 때보다 꼼꼼하고 세심했다.

신 감독은 현지 시간 17일 오후 3시 30분 진행한 공식 훈련에 전술노트를 들고 들어왔다.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앞서 선수들이 웜업을 하면서 몸을 푸는 동안 수시로 펼쳐 보며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다.

신 감독은 이날 다양하게 그라운드 사정을 점검했다. 직접 다양한 거리와 방식으로 골문에 슈팅을 했다. 슈팅 감, 골문과 거리 감, 잔디 상태 등을 체크했다.

▲ 그라운드를 체크하는 신태용 감독 ⓒ한준 기자
▲ 점검 이후 스태프와 의견을 나누는 신태용 감독 ⓒ한준 기자


신 감독은 사이드 라인 부근의 잔디를 밟아보고 체크했다. 대표 팀 스태프와 잔디 및 보폭을 파악하고 한참 동안 이야기하기도 했다. 슈팅은 양 쪽 골문에 다 시도하면서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그라운드 전체를 직접 밟아본 신 감독은 이렇게 도는 동안 계속 전술노트를 펴서 보고 혼자 깊이 생각하며 훈련하는 선수들을 바라봤다. 

대표 팀은 치료실에도 세트피스 전술판을 붙여 두고, 매일 영상 미팅과 스웨덴전 분석에 몰두하고 있다. 신 감독이 노트에서 수 차례 살핀 것은 무엇이었을까? 스웨덴과 경기 전까지 모든 것을 함구한 신 감독의 전략이, 한국시간 18일 밤 9시에 드러난다.

▲ 직접 슈팅해본 신태용 감독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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