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국가 대표 팀과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에서 감독으로 활약한 파비오 카펠로(72)가 메시와 호날두를 평가했다.

카펠로는 18일(한국 시간) '풋볼-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호날두의 해트트릭 이후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 호날두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해 더 해내려는 의지가 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르헨티나 중원은 터무니없이 느렸다. 계속 중앙 돌파만 고집하면서 메시에게 공을 넘기려고 했다"라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메시와 호날두에 대한 평가도 했다. 그는 "메시가 호날두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아르헨티나가 메시를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다. 두 선수 중 누가 낫다고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하지만 두 선수의 차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생겼다. 호날두는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3골,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메시는 무득점에 그쳤다. 아이슬란드의 거친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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