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우의 활약을 칭찬한 BBC ⓒBBC

▲ 경기 내내 안정적인 세이브를 한 조현우(23번)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이종현 기자] 한국 수문장 조현우가 두 번의 결정적인 선방을 하고도 후반 내준 페널티킥 실점으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전후반 각각 한 차례씩 결정적인 세이브를 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신태용호'는 18일 오후(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조현우는 활약했는데, 후반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조현우는 이번 월드컵이 첫 번째였고, 첫 경기 출전이었다. A매치도 고작 7번째였다. 그러나 경기 내내 안정적인 세이브로 팀을 구했다. 

전반 스웨덴의 공격력이 좋았다. 한국은 전반 10분 좋은 흐름 이후엔 전반 내내 스웨덴에 흐름을 내줬다. 스웨덴은 올라 토이보넨과 마르쿠스 베리의 높이를 통한 공격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한국엔 조현우가 있었다. 조현우는 전반 20분 베리와 1대 1 상황에서 다리를 뻗어 슈팅을 온몸으로 막았다. 한국의 위기를 넘겼다. 

조현우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토이보넨의 헤더를 다시 한번 막아냈다. 문전에서 내준 헤더여서 반응하기 어려웠으나 조현우는 동물적인 반응으로 막아냈다. 

조현우는 경기 내내 안정감 있는 공중 볼 다툼을 경쟁을 했는데,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결국 실점했다. 

한국이 경기는 졌지만, 조현우의 활약은 뛰어났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조현우를 투입한 이유로 "조현우는 스웨덴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평가하면서 높이는 조현우가 낫고 순발력도 낫다고 판단해서 투입했다"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홈페이지에 "조현우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했다"면서 조현우의 활약상을 동영상에 게재하면서 그의 활약을 평가했다.

'신태용호'는 '올인'했던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지면서 16강행이 어려워졌다. 2차전 멕시코,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를 해야 16강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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