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가 20일(한국 시간)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며 복귀 일정을 조율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부상으로 신음 중인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32)가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부상 선수들의 소식을 전하며 "다르빗슈는 두 차례 불펜 피칭을 마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그는 20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선다. 마이크 몽고메리가 한 차례 더 그의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였던 다르빗슈는 컵스와 6년 1억26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입단했다. 그러나 8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95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고 지난달 24일에는 오른팔 삼두근 건염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에는 "올스타전 이전에는 복귀가 힘들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선다는 것은 실전 피칭이 멀지 않았다는 의미. 다르빗슈가 전반기 복귀해 부진과 부상으로 떨어진 위상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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