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FIFA(국제 축구 연맹)가 월드컵 경기 중 일어난 멕시코 서포터의 욕설 사건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9일 "FIFA가 18일 독일-멕시코전에서 멕시코 서포터들이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계속  욕설을 퍼부었다는 정보를 받고 멕시코 축구 협회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멕시코가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이와 관계 없이 멕시코 서포터들은 노이어를 향해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으며 계속 욕설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1년 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러시아와 멕시코 응원단의 성차별적인 욕설에 주의를 준 바 있다.

FIFA는 이번 대회에 아예 경기장 스탠드에 팬들의 폭력적인 언동을 감시하는 직원을 상주시켰다. 멕시코의 서포터들이 그 첫 감시 대상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