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는 최근 '출루 머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홈런 포함 맹활약으로 32경기 연속 출루를 장식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13호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6-3 승리로 7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전 타석 출루로 지난달 14일 시애틀전 이후 3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2012년에서 2013년에 걸쳐 세웠던 자신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35경기)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날 추신수는 시즌 처음으로 5출루를 달성했다. 마지막 5출루는 지난해 8월 10일 뉴욕 메츠전이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 9구까지 가는 싸움 끝에 볼넷을 얻어 나갔다. 그는 2루를 거쳐 노마 마자르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3회 4점을 냈으나 5-3으로 쫓겼다.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며 도망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에도 7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6-3으로 달아난 8회에도 2사 1,2루에서 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첫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선발 바톨로 콜론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거뒀다. 그는 통산 244승으로 도미니카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승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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