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톨로 콜론은 도미니카 출신 투수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투수 바톨로 콜론(45)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승을 달성했다.

콜론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콜론은 팀의 6-3 승리로 시즌 4승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244승으로 도미니카 출신 투수 중 메이저리그 최다승 단독 1위가 됐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콜론은 1997년 데뷔해 통산 243승180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4경기에 나서 4승4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올 시즌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콜론은 많은 나이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콜론은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1회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했다. 2회에는 1사 후 헌터 도지어에게 자신을 맞고 튀는 안타를 허용했으나 뜬공 2개로 이닝을 마쳤다.

팀은 3회 5-0으로 달아났다. 콜론은 3회말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우전 안타, 라울 몬데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알렉스 고든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콜론은 4회 1사 후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러셀 에레라가 1타점 3루타를 날려 콜론의 실점이 늘었다. 콜론은 5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견제사 1개, 병살타 1개로 지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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