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일본-콜롬비아 경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모든 스포츠에는 상성이 있다. 서로의 강점과 약점이 맞물릴 때가 있다. 아무리 이기고 싶어도 이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월드컵 축구도 마찬가지. 아시아가 남미를 상대로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과연 일본이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을까.

일본은 19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콜롬비아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콜롬비아와 치른다. 

일본은 월드컵이 임박해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 많다. 특히 콜롬비아, 세네갈, 폴란드와 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바로 콜롬비아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16위로 전력 자체가 상당하다. 누구도 콜롬비아를 압도할 수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없다.

일본은 징크스를 이겨내야 한다. 아시아가 남미를 이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17번의 아시아와 남미팀의 월드컵 맞대결에서 아시아가 모두 졌다.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1-4), 우루과이(1-2)에 모두 졌다.

특히 일본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1-4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바 있다. 그런 팀을 두 대회 연속 만나게 되었다.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

일본의 베테랑 오카자키는 "우리는 지난 대회에서 굴욕을 맛봤다. 나는 이곳에 동료들과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왔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다시 환호를 느끼고 싶다. 매번 월드컵 출전할 때 느끼는 것은 같다. 일본의 월드컵 역사를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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