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영화 관람등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마녀’ 언론시사회에는 박훈정 감독,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이 참석했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우리 영화를 두고 여성 액션 영화의 차별점에 대하 말하기는 어렵다. 시작 자체는 여성 액션물이 아니었다. 이야기에 맞는 주요 캐릭터가 여성인 것이 작품과 맞다고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 영화에 액션은 서사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액션을 위해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데 필요한 것이 액션이다”고 덧붙였다.

또 관람등급이 15세이상관람가인 것에 대해서는 “촬영을 할 때 등급을 염두하고 찍지는 않았다. 편집과정에서는 수위조절을 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15세관람가에 맞추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솔직히 15세관람가가 나온 것이 조금 의외이긴 하지만, 기준이 명확하다면 괜찮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마녀’는 주제와 폭력성, 대사, 공포, 모방위험 등에서 다소 높음을 받았고, 약물은 보통, 선정성은 낮음 등급을 받았다.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과 그 다음인 높음은 없다. 하지만 영화 속에는 다소 잔인하고 강렬한 액션이 포함 돼 있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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