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네이마르는 첫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몸이 무거워 보였다.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린 탓이었다. 무려 파울 10개를 얻어내는 등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야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스위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력이 떨어졌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고생한 뒤 돌아와 거친 태클을 이겨내야 하는 힘든 경기였다.

그래서일까. 네이마르는 19일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네이마르가 파울리뉴, 티아고 실바와 함께 호텔 내 시설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라고 말했다. 팀 훈련이 아닌 개인 운동을 지시한 것. 네이마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브라질 코치진이 내린 결정이었다.

▲ 네이마르가 다친 제5중족골.
네이마르는 지난 2월 제5중족골 골절상을 입었다. 원래 발뼈는 약하다. 한번 부러지면 쉽게 붙지 않는다. 특히 공을 차는 축구 선수에게는 더욱 그렇다. 팀 닥터 로드리고 라스마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지만 걱정이 커지는 게 사실이다.

브라질의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는 22일 코스타리카와 경기다. 브라질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이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네이마르의 출전도 필요하다는 뜻이다. 과연 네이마르가 건강한 몸 상태, 100%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나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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