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가와 신지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박주성 기자] 4년 전 악몽을 경험한 가가와 신지(2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복수를 꿈꾸고 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 팀은 19일 오후 9(한국 시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역대 전적에서 일본은 12패로 콜롬비아에 열세다.

일본 대표 팀은 4년 전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했다. 당시 일본은 콜롬비아에 1-4로 완패하며 12패로 조별 리그를 마무리했다. 최악의 성적이었다. 일본은 당시 악몽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이번에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가가와 신지는 더욱 그렇다. 그는 월드컵 예선 도중에는 대표 팀에 탈락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언론 도쿄 스포츠’에 “4년 전 경험은 나에게 도움이 됐다. 그런 과정을 거쳐 지금 여기에 있을 수 있다. 좋은 준비가 됐다. 그 좌절을 밑거름 삼아 복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감이 있다. 내 스타일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나에 대해 자부심을 주고 있다. 등 번호 10번을 달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모두 내 탓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월드컵 활약을 다짐했다.

한편, 아시아 팀들은 월드컵에서 남미 팀을 이긴 경험이 없다.  지난 17번의 아시아와 남미 팀의 월드컵 맞대결에서 아시아가 모두 졌다. 한국도 포함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1-4), 우루과이(1-2)에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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