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건재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19(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호날두의 영입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던 그는 시즌 중반과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그 활약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까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지난 16일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B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호날두는 전반에만 2, 후반 막판 극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을 구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항상 나 자신을 믿는다. 내가 평생 해온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칭찬을 들어야 한다. 선수들은 정말 큰 노력을 했다"라며 자신의 활약과 함께 동료들의 노력을 모두 높이 평가했다.

이에 PSG과 맨유도 호날두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언론에 따르면 두 구단은 월드컵 기간에도 계약이 마무리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연봉 4,500만 유로(565억 원)라는 구체적인 조건도 계약 테이블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네이마르를 보유하고 있지만 레알 이적설에 휘말리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과거 호날두가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구단이다. 여전히 둘 사이 관계가 좋아 조건만 맞는다면 복귀할 수 있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탈세 혐의에 대한 처벌을 받아 들였다. 그는 2년 징역형과 1,880만 유로(240억 원) 벌금을 받아들이며 계속해서 논란이 되던 탈세 문제를 해결했다. 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이전에 자신의 처벌을 확정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에서는 초범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대해선 집행유예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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