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통령경호처와 대한사격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13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가 19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개막되어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 사격 황제 진종오(KT)는 자신이 올림픽 3연패를 이룬 50M 권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정은혜(인천남구청)가 10M 공기소총에서 본선 및 결선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50M 권총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진종오는 개인, 단체전을 석권해 대회 첫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개인전에서 564점을 기록해 각각 560점을 쏜 국가대표 이대명(경기도청), 김영민(서산시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대 이어 단체전에서도 1,682점으로 팀의 우승을 합작했다. 경기도청(1,663점-내10점 33)과 정선군청(1,663점-내10점 24)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 정은혜 ⓒ 대한사격연맹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에서는 국가대표 정은혜(인천남구청)가 본선과 결선 한국신기록을 연거푸 수립하며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은혜는 본선 632.3점을 기록해 지난 봉황기 대회에서 이은서(우리은행)가 보유한 한국기록(631.5점)을 새롭게 쓴데 이어 결선에서도 251.1점을 쏘며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을 0.1점 넘어섰다. 이은서(우리은행 249.4점)와 정미라(서산시청 228.7점)는 2,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경기도청(1,868.8점)이 우승을 차지했다.

25M 권총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는 결선에서 34점을 쏴 마지막 10시리즈에서 이정은(KB국민은행 33점)에 1점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KB국민은행(1,754점)이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서울시청(1,746점), 우리은행(1,743점)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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