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의 선수단 습격에 충격을 받아 이적을 결심한 마르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젤송 마르틴스(스포르팅)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 시간) "마르틴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외에 마르틴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아스널, 에버턴, 리버풀까지 다양하다.

마르틴스는 이번 시즌 52경기에 출전하며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13골 13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르틴스가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실력 외에 현재 처한 상황도 있다. 마르틴스의 소속팀 스포르팅은 지난 5월 팬들이 훈련장에 난입해 선수들을 습격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팬들은 분노했고, 선수단을 습격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바스 토스트를 비롯해 일부 선수가 다쳤다.

이에 스포르팅 선수들은 생명을 위협받는 팀에 남지 않겠다며 잇따라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주장인 후이 파트리시우를 비롯해 윌러엄 카르발류, 다니에우 포덴스, 코아테스 등 주축 선수들이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마르틴스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마르틴스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공격이지만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도 뛰고 있다. 경우에 따라 최전방에 설 수도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포지션상 주로 측면에서 뛰는 손흥민가 겹쳐 이적이 성사된다면 서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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