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⅔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을 챙긴 차우찬 ⓒ한희재 기자
▲ 이형종은 19일 청주 한화전에서 규정 타석을 채워 타격 3위에 진입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건일 기자] 2위 쟁탈전의 시작이었던 청주 3연전 첫 경기에서 LG가 웃었다.

1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LG는 한화를 4-0으로 꺾었다.

지난 15일 잠실 KIA전부터 4연승을 이어 갔고 41승 32패로 한화를 끌어내리고 2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부터 시작된 원정 4연패를 이날 끊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지휘했다. 차우찬은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7번째 승리(5패)를 신고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지난 7일 대전 한화전(115개)에 이어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를 이날 경기에서 기록했다.

▲ 통산 최다 안타 1위 양준혁(2318안타)을 6개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박용택(왼쪽)은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해 격차를 좁혔다. ⓒ곽혜미 기자

팀 타율 1위(0.300) LG는 타선 응집력을 발휘해 3회에만 3점을 뽑았다.

이형종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박용택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1사 1, 2루 기회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LG는 6회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이 바뀐 투수 박상원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통산 최다 안타 1위 양준혁(2318안타)을 6개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박용택은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해 격차를 좁혔다.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시즌 100번째 안타를 터뜨려 KBO리그 12번째로 9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와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은 이형종은 5타석을 추가해 규정 타석을 채우고 타율 0.382로 타격 3위에 진입했다.

한화는 선발 타자 전원이 차우찬에게 삼진을 당하고 4안타 빈공에 그쳐 시즌 첫 청주 경기에서 쓴잔을 마셨다. 지난해 7월 18일 NC전 이후 청주에서 4연패다.

한화 선발 휠러는 5.2이닝 4실점으로 시즌 8번째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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