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전준우가 2홈런 3타점을 몰아쳤다. ⓒ 한희재 기자
▲ 앤디 번즈는 5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롯데가 1번 타자 전준우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4연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15일 인천 SK전부터 4연승이다. 

전준우가 3회-5회 연타석 홈런으로 4타수 2안타 3타점을, 8번 타자 앤디 번즈는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민병헌은 5회, 황진수는 8회 홈런을 때렸다. 

KT가 안타 2개로 선취점을 냈다. 1회말 선두 타자 강백호가 2루수 내야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진출했다. 1사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강백호가 유유히 득점했다.

롯데는 3회 홈런 하나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전준우가 금민철의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준우의 시즌 9호 홈런.

역전도 홈런으로 했다. 4회 2사 1루에서 앤디 번즈가 좌중간 2점 홈런을 터트려 3-1이 됐다. 번즈는 지난 14일 사직 삼성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5회 전준우의 솔로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전준우는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5회 2사 1루에서는 민병헌이 2점 홈런을 때려 5점 차가 됐다. 6회 전준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7-1이 됐다.

KT는 금민철이 6이닝 10피안타(4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다. 주도권을 뺏겼지만 포기는 없었다. 1-7로 끌려가던 6회 장성우의 적시타와 2사 후 황재균의 대타 만루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7화에도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로하스가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2루타를 만들자 윤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7-7 동점이 됐다.

롯데가 8회와 9회 1점씩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황진수가 솔로 홈런을, 9회에는 신본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9회말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