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손승락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3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의 상처를 씻는 삼자범퇴였다. 손승락이 2점 차 리드를 지켜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KT 위즈와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난타전을 정리한 건 롯데 필승조 오현택-손승락이었다. 오현택이 8-7로 앞선 8회를, 손승락이 9-7에서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승락은 이번 세이브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KBO 리그 두 번째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다. 대기록을 세운 손승락은 "지금 약간 눈물이 나려고 한다. 마음이 뭉클하다. 팀, 동료 선수, 팬, 그리고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힘들었다. 내 성적이 좋지 않아도 괜찮다며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었다. 비난도 있었지만 응원의 메시지가 나를 일으켰다. 저를 지지해주는 팬, 동료, 코칭스태프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고 생각한다. 동료들에게 고맙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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