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호세 페케르만 감독
▲ 분전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콜롬비아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김도곤 기자] 콜롬비아가 수적 열세 속에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콜롬비아는 19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일본과 치른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카를로스 산체스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줬다. 심지어 주심은 산체스에게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줘 수적 열세까지 생겼다. 전반 39분 후안 킨테로가 동점골 넣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28분 오사코 유야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은 산체스의 퇴장에 대해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힘든 경기를 해야 했다. 전반은 열심히 했다. 후반에 일본이 자신들의 스타일로 잘 뛰었고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페케르만 감독은 "첫 경기를 꼭 이기고 싶었다. 긍정적인 점을 찾자면 중요한 선수가 퇴장으로 빠지고도 동점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다음 경기는 이길 수 있는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페케르만 감독은 후반 14분에 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페케르만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로 뛰지 않게 했다. 하메스 투입은 공을 돌리면서 일본을 괴롭히고 골도 넣으려 선택했다. 방어에 목적을 두지 않았다. 킨테로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해 투입한 것도 있고 하메스 본인이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페케르만 감독을 "전체적으로 잘 했다. 10명이 뛰었지만 1-1로 끝날 수 있었다. 선수가 1명 빠져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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