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구름이 낀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


[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조별리그 1차전 일정을 마치고 2차전에 돌입한다. 이번에도 문을 여는 팀은 개최국 러시아다.

러시아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밤 9시,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3시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이집트과 A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폭우가 내렸다. 어둑해진 날씨는 19일도 이어졌다. 백야 현상으로 유명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여름. 처음으로 흐린 낮을 목도했다.

낮까지는 구름만 끼었으나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니즈니노브고로드는 27도에 육박했으나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7도까지 떨어질 만큼 기온이 내려갔다.

대회 첫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커진 러시아와 이집트의 경기는 날씨와 잔디 상태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대파한 러시아는 이집트를 꺾으면 16강 진출이 유력해진다. 이집트는 우루과이와 1차전에 0-1로 져 이번 경기에 패하면 탈락한다.

이집트에서 많은 원정 팬이 러시아를 찾았다. 모하메드 살라의 응원가를 부르며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살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선발 명단은 경기 시작 1시간 15분 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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