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일본은 잔뜩 들떠 있습니다.

19일 러시아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난적 콜롬비아를 2-1로 꺾었기 때문인데요.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얻고, 후반 28분 오사코의 헤더 골를 추가해 감격적인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매체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운 것은 물론,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호치는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가 남미 국가를 꺾은 게 처음"이라고 강조했죠.

▲ 일본이 아시아 국가로선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남미 국가에 이기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강호들은 월드컵 무대에서 오밀조밀한 남미 축구에 애를 먹어 왔는데, 일본이 그 징크스를 깼다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일본 매체는 4년 전 패배를 설욕한 것도 대서특필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콜롬비아에 1-4로 대패한 기억을 지웠다는 건데요.

가가와 신지는 "4년 전 경기는 잊을 수 없다. 모두 함께 콜롬비아를 이겨서 기쁘다. 4년 전 패배의 경험이 위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폴란드를 2-1로 이긴 세네갈과 오는 25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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