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종훈 수석코치는 한용덕 한화 감독에게 든든한 오른팔이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건일 기자] 팀 타율 9위(0.271), 팀 홈런 9위(64개), 팀 장타율 9위(0.408). 한화의 주요 타격 지표는 아래에 깔려 있다.

2위 싸움으로 치러진 19일 LG와 경기에선 선발 타자 전원이 LG 선발 차우찬에게 삼진을 당하는 등 4안타 무득점 빈공에 그쳐 0-4로 졌다.

비난의 화살은 한화 타자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타격을 지도하는 장종훈 한화 수석코치에게 쏠린다.

20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청주야구장에서 한화는 오랜만에 웃었다. LG를 11-7로 완파했다. 강경학 하주석 이성열의 홈런을 포함해 13안타를 몰아쳤다.

한 감독은 “오랜만에 타선이 힘을 내 장타를 터뜨리면서 활발한 공격야구를 했다. 장종훈 수석코치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타선이 힘을 내서 팀도 이기고 우리 수석코치의 근심도 훌훌 털어버리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선 6회 1아웃부터 가동된 불펜이 승리를 지켰다. 송은범, 이태양, 그리고 정우람이 실점하지 않았다.

한 감독은 “연일 좋은 투구로 팀의 도약에 힘을 보태주는 우리 중간 투수들에게도 늘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시고 열광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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