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창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안정감이 넘친다. 타자들 헛방망이가 계속 나온다. 삼성 라이온즈 심창민 활약이 눈부시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8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팀 승리에는 타선뿐만이 아니라 마운드 활약도 있었다. 그 중심에는 마무리 투수 심창민 활약이 눈부셨다. 심창민은 9회 무사 1, 2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2점 차인 상황에서 홈런 군단 SK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심창민 공은 위력적이었다. 제이미 로맥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무너뜨렸다. 대타 최항과는 7구 대결을 펼쳤고 삼진을 유도했다. 이재원을 상대로 4구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팀 승리를 지켰고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심창민 성적은 눈부시다. 33경기에 등판해 37⅔이닝을 던지며 4승 4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빼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심창민은 오는 8월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11일 대표 팀 엔트리 발표에서 불리지 못했다. 프리미어12, 2017 WBC 등 굵직한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아시안게임에서는 낙마했다.

울분을 토하는 것일까. 심창민은 세이브 행진을 잇고 있다.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 14일 롯데와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20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다. 

거기에 5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탈삼진 쇼'를 펼치고 있다. 이날 세 타자 연속 탈삼진 이전 등판이었던 14일 롯데전에서 심창민은 민병헌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대타 이병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황진수를 상대로 삼진을 끌어내며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이를 더 악문 결과일까. 현재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마무리 투수가 심창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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