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전 패배로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김도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사실상 러시아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 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 러시아전 0-5 패배에 이은 2연패로 마지막 조별 리그 이집트와 경기에 상관 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기력했던 러시아전과 달리 우루과이전은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러시아전에 나오지 않았던 유효 슈팅도 나왔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는 영국 'BBC'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훌륭한 경기를 했다. 특히 수비가 뛰어났고 선수들의 경기력도 괜찮았다.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이자 코치였던 필 네빌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늘 만큼은 자부심을 위해 뛰었다. 러시아전 같은 경기를 하지 않고 싶어했을 것이다"며 비교적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0-1로 졌는데 행복해 보인다"며 결과는 아쉽다는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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