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인 비디오보조심판, VAR 제도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관성이 없다"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 등 여러 상황에서 비디오로 판정할 수 있는 VAR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실제로 심판이 보지 못한 장면을 반칙으로 잡아내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봤습니다. 

하지만 불만도 있습니다. 몇 차례 논란의 장면을 VAR로 잡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포르투갈과 모로코 경기가 대표적입니다. 20일 열린 두 팀의 경기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 팔에 공이 맞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VAR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VAR 수용 여부는 주심의 결정인데, 이를 무시했습니다. 모로코의 누룻딘 암라바트는 "VAR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VAR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FIFA와 심판진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과연 대회가 심판 판정 문제없이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요?

▲ 포르투갈과 모로코 경기에서 VAR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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