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김인태(24, 두산 베어스)가 왼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21일 외야수 김인태와 내야수 신성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이우성과 내야수 김민혁을 불러올렸다. 김인태의 이탈이 눈에 띄었다. 그는 최근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옆구리가 안 좋다고 해서 뺐다.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이라고 들었다. 회복하려면 3~4주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인태가 이탈하면서 두산 우익수 경쟁 후보는 정진호, 조수행, 이우성으로 좁혀졌다. 김 감독은 "지금 누가 나가도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며 상황을 고려해서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국해성과 김인태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남은 우익수 경쟁 후보들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김 감독은 "조수행은 정말 뛰고 싶어 하는 게 보인다. 경기 후반 교체 카드를 남겨둬야 해서 선발로 못 내보내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조)수행이는 4타석을 채운 적이 거의 없는데도 잘 치고 있다. 이우성이랑 김인태는 동기고 라이벌이라 서로 열심히 하는 게 보인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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