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러시아 월드컵 F조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한국과 멕시코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맞붙었다. 당시 한국은 전반 27분 하석주의 왼발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월드컵 본선 첫 승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3분 뒤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당시 FIFA는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백태클에 대해 엄격한 파울 기준을 적용했다. 

하석주의 퇴장뒤 한국은 내리 세 골을 내줬다. 

인상적인 선수들의 모습은 아직도 축구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다. '단신 골키퍼' 캄포스와 한국을 침몰시킨 에르난데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당시 멕시코 대표팀의 유명선수였던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공을 끼우고 '개구리 점프'로 수비진을 괴롭혔던 건 한국 축구사에 굴욕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