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인 멕시코와 운명의 대결을 앞둔 신태용호의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장현수(FC도쿄)는 멕시코에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바로 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일원으로 멕시코를 1-0으로 꺾어 8강 진출의 제물로 삼았기 때문이다. 

당시 리우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은 현재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이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최약체 피지를 8-0으로 대파하고 독일과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둬 1승 1무를 기록한 뒤 최종 3차전에서 멕시코를 만났다. 

힘겨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후반 32분에 터진 권창훈(디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2승 1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당시 멕시코 올림픽팀에는 현재 월드컵 대표팀의 떠오르는 골잡이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와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프랑크푸르트)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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